윤석열 대통령이 23일 4박 6일간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6시14분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과 먼저 악수로 인사를 나눴고, 김 대표 등 나머지 환영객들과도 차례로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감색 정장에 옅은 푸른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 여사는 파란색 치마 정장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제78회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뉴욕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서며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행동으로 옮겼다.
또 닷새간 41개국에 이르는 국가와 개별적으로 양자 회담을 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국가별 협력 강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귀국한 윤 대통령은 당장 주말 동안 산적한 정국 현안을 보고받고 챙길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야당의 해임 건의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초에는 국민에게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기회도 갖게 될 전망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 행보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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