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지난 15일 마감된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시작했다.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23일 오전(자연)과 오후(인문)에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성신여대 역시 23일에는 자연, 24일에는 인문계열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면접이나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수능 이후에 실시하지만 일부 대학은 이처럼 수능 전에 실시하기도 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논술전형의 경우 가톨릭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연세대, 홍익대가 올해 수능 전에 대학별 고사를 치른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서 면접을 반영하는 가천대, 명지대, 연세대, 이화여대가 수능 전에 면접을 실시한다. 삼육대(일반전형) 약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만 수능 전에 면접고사를 치른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가천대(가천바람개비, 가천AI·SW), 고려대(계열적합형), 광운대(광운참빛인재면접, 소프트웨어우수인재), 동덕여대(동덕창의리더), 삼육대(세움인재), 상명대(상명인재 예체능), 성균관대(사범대학, 스포츠과학, 의예, 과학인재), 한국외대(면접형), 한국항공대(미래인재) 등이 수능 전에 면접을 실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시 원서접수가 끝나고 나니 중요한 고비를 넘긴 것 같지만 사실 많은 학생들에게는 남은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철저히 준비해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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