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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尹정부 폭정막고 이재명 지킬것”…민주당 원내대표 출사표

“강서 승리 이끌고 총선 승리 길 열겠다”

홍익표 후보등록…박범계는 불출마 선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위기는 윤석열 검찰 독재의 무능한 폭정과 야당분열공작 때문”이라며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며 “원칙을 확고히 지키되 지혜롭고 신속하게 당을 안정시켜 강서 승리를 이루고 총선승리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민주당을 제 몸처럼 사랑한다”며 “부족함이 많지만 어려운 시기라 제 쓰임이 있으리라 믿는다.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어려운 시기가 아니면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하고 선명하게 당과 대표를 지키고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겠다”며 “의원 여러분과 당원,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3선인 김 의원은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되며 지난 3월부터는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 선거 출마가) 전혀 생각 안 해본 일이어서 손사래를 쳤다가 오늘은 깊이 생각해보고 있다”며 후보 등록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박광온 전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전원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는 오는 26일 열린다. 후보자 등록 마감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앞서 친명계로 분류되는 3선의 홍익표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다른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3선 박범계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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