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고의 창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창업 생태계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도는 서부·중부·동부권 창업 거점 조성 3개 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돼 도내 3대 권역별 창업 거점(창업집적시설) 구축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도내 창업 기업의 수도권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1일 수도권 투자 유치 거점도 개소했다.
‘3대 권역별 창업 거점 조성사업’은 올 5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서부권(진주) ‘그린스타트업타운’을 비롯해 △중부권(창원) 캠퍼스 혁신파크 △동부권(양산) 청년 창업아카데미 등으로 경남에 권역별로 창업 거점을 만드는 내용이다. 경남도는 경남만의 창업 브랜드화를 위해 도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해 공식 브랜드 명칭도 ‘G스페이스’로 확정했다.
올 연말에는 도내 권역별 3대 창업 거점 중 G스페이스 동부(G-Space East)가 개소할 예정으로 도내에 구축되는 최초의 창업집적시설이다. 민간기업과 협력하는 민간 협력 창업 시설로 문을 열 예정이며 경남도의 강점인 제조 경쟁력을 활용한 제조 창업 활성화와 더불어 비제조 창업 분야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기부의 ‘예비·초기·도약 패키지’와 ‘창업중심대학’ 공모에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영산대·국립경상대와 함께 728억 원의 국비도 확보해 도내 혁신 창업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한 재원 확보도 완료했다. 지난 1년간 선정된 국비 공모 사업 중 동남권 지역엔젤투자허브는 지역의 예비·초기 창업 기업의 시드머니 조달을 돕고 지역에서 먼저 창업과 성장의 과정을 거친 선배 창업가들의 노하우와 경험이 전달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벤처기업협회, 상공회의소, 경영자총연합회 지회를 민간위원으로 참여시켰고 앞으로도 민간 참여를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창업 기업의 원활한 사업 자금 확보를 위해 올해 총 2182억 원의 신규 펀드 조성을 추진하며 누적 492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 달성이 기대된다. 이들 펀드 대부분이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금융기관연합 성장금융 등에서 조성하는 펀드에 출자해 펀드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상시적으로 운용사들의 수익률, 도내 출자 비중 등을 관리해 조성된 펀드의 혜택을 받는 도내 창업 기업들이 확대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미 경남도가 조성한 15개 펀드 중 청산 중인 4개 펀드의 현재 기준 수익률이 18.5%에 이르고 도내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도 40% 이상인 것은 이와 같은 노력의 방증이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투자기금 확대, 도·시군 투자펀드협의회 운영, 민간 출자자 확보를 통해 전략산업, 문화콘텐츠,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해 2027년까지 1조 원 펀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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