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경찰이 특별 교통 관리에 나선다.
25일 서울경찰청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기차역과 터미널, 고속도로 진출입로, 성묫길 등 차량 혼잡이 예상되는 41곳에서 끼어들기와 버스전용차로 통행, 음복 후 음주·숙취 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약물에 취해 운전하면 마약범죄 담당 부서가 함께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량이 몰리는 교차로와 성묫길 등 29곳과 터미널·전통시장 등 보행자가 많은 28곳은 각각 차량·보행 신호를 길게는 10초 연장해 소통을 돕는다.
정체구간과 사고정보는 카카오톡(서울경찰 교통정보), 교통안내 전화, 내비게이션 업체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한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보다 긴 명절연휴로 귀향·귀경길 차량이 분산될 것으로 보이지만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 전체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단계별 교통관리에 나설 것”이라면서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전 중 한 순간의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법규를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