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 수영 국가대표 왕순(汪順?29)이 빼어난 외모로 스타덤에 올랐다.
왕순은 전날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진행된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62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 기록(1분55초00)을 0.38초 앞당긴 것이다.
그는 실력 못잖은 외모로 이번 대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왕순이 기록을 확인하고 환호하는 모습과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 등이 엑스(옛 트위터)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주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저런 미남이 금메달까지 따다니", "대륙의 기적이다", "배우 해도 될 것 같다"면서 그를 칭찬하는 글과 일상 사진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1994년생인 왕순은 저장성 닝보 출신으로 6세에 수영을 시작했다. 2007년 저장성 대표팀에 입단해 2009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지난 2011년 중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2016년 수영 세계 선수권 대회 남자 개인 혼영 200m에서 중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고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선 아시아 기록(1분55초00)을 새로 쓴 인물이다.
한편 중국은 이번 대회 수영 경영을 시작한 첫날 7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은 수영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04를 기록해 중국의 판잔러(46초97), 왕하오위(48초02)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주호는 배영 100m 결선에서 53초5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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