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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지훈 "이충현♥전종서, 고등학생 커플 보는 듯 귀여워" [SE★현장]

배우 박유림, 전종서, 김지훈과 이충현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공개 연애 중인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 배우가 '콜' 이후 두 번째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영화 '발레리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충현 감독과 배우 전종서, 최지훈, 박유림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이충현은 지난 2015년 '몸 값'을 통해 국내 영화제에서 다수 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2020년 '콜'에서 전종서와 만났다. 이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발레리나'를 통해 작품으로서는 두 번째, 연인이 된 이후로는 첫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충현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제작보고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배우 전종서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이충현은 "서로 잘 아는 관계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장점이 더 많았다. 소통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굳이 소통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성질이나 성향을 잘 알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말하지 않아도 이미 서로 어떻게 할지를 다 알고 있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시너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아무래도 함께하는 배우님이나 영화 도와주는 스태프들 모든 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이 없도록 조심해가며 촬영했다. 배우로서 이 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며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김지훈 배우는 두 사람을 두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 보니 두 분이 조심하는 모습이 느껴지는 가운데, 촬영이 너무 힘들거나 고될 때 서로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게 알게 모르게 그런 느낌이 들었다. 고등학교에서 한 반에서 둘이 사귀는데 친구들은 모르는, 비밀리에 연애하는데 알게 모르게 티가 나는 그런 느낌이더라"며 "촬영장에서 그런 기색이 느껴질 때 귀엽더라. 부럽기도 하고 그 모습이 고등학생처럼 보기 좋았다"고 웃었다.

박유림은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다. 촬영장에 오는 분들이 모두 각자 할 일을 오러 오니까 저도 제 것 하고, 불편하게 영향을 주신 건 전혀 없었고, 오히려 두 분의 시너지가 '발레리나'를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몸 값', '콜'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신작이다. 다음달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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