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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째 한강교량은 구리대교로…구리시, 결의대회 및 마칭 페스티벌 성료

전국 첫 시내에서 선 보인 마칭 페스티벌

시민 뜻 하나로 모으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

구리대교 명명 염원하는 5만명 서명부 전달

발언하는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 제공=구리시




경기 구리시가 장자호수생태공원 야외무대와 장자대로에서 1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구리대교’ 명명 촉구 결의대회 및 구리 관악 마칭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이번 마칭 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마칭밴드인 염광고 고적대를 선두로 퀸즈마칭밴드, 매드라인마칭밴드가 함께 시민 참여자들의 퍼레이드를 주도했다. 전국 최초로 시내에서 선보인 이번 행사는 단순히 관악기를 연주하는 행진이 아닌 절도 있는 움직임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즐기는 자리가 됐다.

이후 축하공연에서는 비보잉 그룹인 에스플라바, 7인조 팝페라그룹 솔디바, 구리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전미경 씨가 출연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구리대교 명명 촉구하며 퍼레이드 하는 구리시민. 사진 제공=구리시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구리~안성간 고속도로)의 ‘구리대교’ 명명을 염원하는 구리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시민에게 받은 5만 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도로를 통제하는 만큼 안전한 거리 퍼레이드가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썼다”며 “안전하게 마무리 되고 시민의 호응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9만 구리시민의 염원을 담아 33번째 한강교량은 반드시 구리대교로 명명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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