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아동의 영양 공백 해소와 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동작형 아동 석식 도시락’ 지원사업을 11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작구가 새롭게 추진하는 ‘동작형 아동 석식 도시락’ 지원사업은 어린이집 연장보육 아동들에게 하원 시 석식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하원이 늦어지더라도 아이가 제때 영양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퇴근 후 저녁을 준비해야 하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구는 연장보육 아동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어린이집 1개소를 선정했다. 학부모에게 매월 신청을 받아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내년 3월부터는 40여 개소 어린이집에 석식 도시락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후 영아의 경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부모님들의 바쁜 저녁 시간에 여유가 생기고 아이들을 보다 마음 편히 맡길 수 있을 것”이라며 “동작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앞서 나가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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