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25일 청량리종합시장이 ‘서울시 2기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은 전통시장에 혁신적 디자인을 입혀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진행된 2기 사업 모집 공고에서 청량리종합시장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돼 오는 2024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청량리종합시장은 관내 전통시장 10개가 밀집된 제기동, 청량리동 일대에서도 중심에 위치한 시장이다. 시장에서는 해산물, 과일, 채소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며 증발냉방시설 설치, 온라인 쇼핑몰 ‘청량마켓’ 운영 등 이용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시설?경영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9월에 선정된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은 기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달리 전통시장 일대에 지역의 역사성, 특수성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해 관광형 시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청량리종합시장을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종합시장이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량리 전통시장 일대를 묶어서 ‘스페인 산타마리아 시장’과 같은 글로벌 대표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제기동, 청량리동 일대 통합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