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의 ‘찾아가는 재건축사업 주민설명회’가 재건축 사업을 둘러싼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는 지난 16일과 21일 창동주공17단지아파트와 창동주공18단지아파트에서 ‘찾아가는 재건축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차례에 걸친 설명회에는 주민 총 550여 명이 참석해 재건축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도봉구는 재건축 안전진단, 정비계획 수립, 사업지의 주변 현황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지역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찾아가는 재건축사업 주민설명회’는 지난 4월 7일 성공리에 마무리된 ‘도봉구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확장 및 세분화한 사업이다. 더 많은 주민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재건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도봉구는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공동주택의 단지 수가 2023년 기준 36개소, 세대수로는 서울시 자치구 중 5위에 해당하는 등 재건축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이만큼 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구정 주요 과제로 꼽혔다.
도봉구는 재건축사업의 복잡한 절차와 각종 논의할 점을 비롯해 올해 연이어 개정·변경·완화되는 이슈가 주민들에게 충분하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를 반영한 ‘찾아가는 재건축사업 주민설명회’로 사업지별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설명회는 주민 편의를 위해 사업지로부터 도보 5분 이내인 곳에서 진행된다. 또 직장 등을 이유로 낮 시간대 참석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평일 저녁 시간대 또는 토요일 낮 시간대를 활용해 개최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고도제한 완화,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 등 제도적인 개선과 더불어 ‘정비사업 신속지원단 위촉’, ‘찾아가는 재건축사업 주민설명회’ 등 구의 전문적인 지원이 도봉구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최근 쏟아지는 재건축 정보의 홍수 속에서 주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정비사업 지원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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