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제9회 건축·경관 공동위원회를 열고 고양동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 지정 고시된 후 2011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득했으나 2012년 조합장 사퇴 및 임원 임기 만료, 시공사 부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등 장기간 난항이 계속돼 왔다.
시는 민선8기 공약 중 하나인 ‘원도심 주거지 정비강화’를 목표로 해당 구역 재개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주민과의 소통 및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곳은 개명산, 대자산 등의 산지가 감싸고 있고 고양근린공원과 문화재 사적 벽제관지와 연접해 있는 자연·역사문화경관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시는 무엇보다 지역 특성을 살리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다.
건축물의 경우, 지상 17층 7개 동 총 309세대(임대 38세대, 분양 271세대)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한 색채와 개방감 있는 단지 배치 및 리듬감 있는 하늘선(스카이라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사업 구역 동측에 새롭게 조성될 근린공원은 입주민 및 지역 주민과 고양근린공원, 벽제관지 간에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