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1구역에 4100여가구의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다.
27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림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에 위치한 ‘신림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관악구 신림동)’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4188가구(공공 631가구, 분양 3557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시는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 추가 건축을 확정하고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법적 조경면적의 3배를 계획함으로써 단지 내 녹지 면적을 충분히 확보했다. 도림천 수변공간을 활용한 하천변 특화거리 및 지상부 보행중심 도로도 만든다. 경관형과 탑상형, 판상형, 랜드마크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주거동을 도입하고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복개하천 주변으로 수변공간을 조성, 생활밀착형 부대복리시설도 설치한다.
시는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용산병원부지 공동주택 건설사업'도 통과시켰다. 이는 공동주택 610가구(공공임대 84가구, 민간임대 52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주동 입면과 옥상 지붕의 경관 등을 변경해 건축물 디자인을 개선했고 공용부에는 오픈테라스 등을 적용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은 민간 건축물 디자인 혁신 등 앞으로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의 도시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택과 주거환경,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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