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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로 폭증하는 해외여행…출국 전 '감염병 예방수칙' 복기하세요

여행 국가 감염병 정보 검색 필수

오염된 식수·식품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익힌 음식 먹고 손 자주 씻어야

발열 등 뎅기열 의심시 선제 검사 받아야

항공기 내부 이미지.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대체공휴일제 시행으로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나면서 그 어느 해보다 해외 여행과 국내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가 여행을 가고 가족들과 만나는 이유는 재충전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재충전을 위한 황금연휴에 감염병이라는 복병을 만나게 되면 명절은 곧바로 지옥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사람과의 대면접촉이 늘어나는 명절 연휴에 감염병 예방이 필수적인 이유다.

질병관리청과 같은 방역당국은 특히 추석 연휴기간 감염병에 걸리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추석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함께 나눠 먹거나, 조리 후 장시간 보관했던 음식을 먹으면서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석 음식 이미지.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높았던 기온과 습도 등으로 살모넬라균 감염증과 같은 감염증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 신고건수는 229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933건) 보다 18.7% 증가했다.

살모넬라균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및 식재료를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계란 껍질에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계란을 만진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8~10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가운데 만성 간질환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80%를 차지해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손씻기 이미지.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해외 여행시 세균성 이질·콜레라 주의해야=질병관리청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감염병은 세균성이질과 콜레라다.

세균성이질과 콜레라는 주로 오염된 식수와 식품을 매개로 전파돼 감염 시 고열,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혈변, 점액변, 수양성), 잔변감 등이 나타나고, 특히 콜레라는 감염자의 5~10%에서 심한 증상이 나타나 탈수, 저혈량성 쇼크 및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 중 위생 상태가 불분명한 물과 음식은 먹지 않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며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우선 해외여행 준비 단계에서는 여행 예정인 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가 감염병 발생 정보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나 '해외감염병 NOW'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의약품 구비는 필수요소다. 긴급한 상황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일회용 밴드, 해열제, 진통제 등이나 기존에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하던 의약품도 준비해야 한다.

모기 이미지.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해외여행 동안에는 외부에서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끓이거나 익혀 먹어야 하며, 음식을 먹기 전 물과 비누로 손을 씻도록 한다. 특히, 낙타, 박쥐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소매 옷,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항 이미지.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귀국 단계에서는 검역관리지역에서 입국할 경우에는 건강상태질문서(또는 Q-CODE)를 활용하여 증상 유무를 정확히 신고하고, 검역관리지역이 아닌 곳에서 들어오더라도 검역관에 증상 유무를 신고하여야 한다. 입국 후에는 감염병 잠복기 내에 증상 발생 시 1339에 신고하여 행동요령 등을 안내받도록 한다.

더불어 주요 국립검역소에서 뎅기열 선제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국 시 모기물림 또는 발열 등 뎅기열이 의심되는 경우 무료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해외여행 NOW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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