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전국의 국립박물관·미술관 18개소에서 다양한 행사가 선보인다. 오는 29일 추석 당일 휴관하는 곳은 국립박물관(소속관 포함),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이고 10월 4일 대체 휴관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덕수궁·청주다.
먼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무료로 관람(9. 28.~10. 9.)할 수 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9. 28.~10. 3.)’를 볼 수 있다.
또 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진주, 청주, 김해, 춘천, 나주, 익산 등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전통 공연, 가족영화 상영, SNS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2023 국립민속박물관 추석 한마당 - 보름달이 떴습니다’를 개최한다. 평택 농악, 영덕 월월이청청 공연, 첫 수확을 축하하는 세시 체험, 7080 체험, 가족의 정을 나누는 만들기 체험, 온라인 행사 등을 운영한다.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을 총결산하는 ‘동행’(9. 22~12. 31.)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 배경, 당시 상황 등 조약 체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한미간의 협력 관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다.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주간(10. 4.~10.)을 맞이해 추석 연휴 기간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한글박물관 인스타그램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음료 교환권을 선물한다.
서울 종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김구림·정연두 등 현대미술작가의 개인전을, 덕수궁에서는 장욱진 회고전을, 과천(경기 과천 소재)에서는 이신자 회고전을, 청주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MMCA) 소장품 피카소 도예전 등을 각각 볼 수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온라인 행사(9. 28.~10. 3.)로 추석 연휴 기간 미술관 방문을 적극 유도한다. 미술관 방문 인증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핵심어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문체부 측은 “국립박물관·미술관에서 추석을 계기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사랑하는 가족, 친지분들과 문화행사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풍성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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