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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빵' 때 친구 술값 얼마까지 대신 낼 수 있냐' 대학생에 묻자…절반이 이렇게 답했다

80%가 "술 안 마신 사람도 무조건 엔빵"

기사의 이해를 위한 사진. 본문과 직접적 연관 없음. 이미지투데이




공정이라는 가치에 민감한 MZ세대 사이에서 이미 당연한 문화가 된 ‘엔빵(N분의1·갹출)’. 그렇다면 MZ세대가 친구 대신 내줄 수 있는 술값은 얼마일까.

26일 한독이 발표한 ‘음주 문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약 1300명 중 46%인 559명이 1만~3만원을 내줄 수 있다고 응답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경희대 축제를 방문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데이터 제공=한독




이어 1만원 이하 419명(32.2%), 3만~5만원 144명(11.1%), 금액 상관 없음이 140명(10.8%)순이었다.

‘술값을 엔빵하기로 한 상황에서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에게는 술값을 빼줘야 하냐’는 질문에 79.6%인 1032명의 학생들은 “무조건 총액을 나눠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술을 안 마셨으니 술값을 빼줘야 한다”는 응답은 264명으로 20.4%였다.

대학생들이 요즘 가장 즐겨 마시는 주종으로 소주가(491점·34.5%) 첫손에 꼽혔다. 이는 다른 술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뒤를 맥주(388점·27.2%), 하이볼(257점·18%), 와인(99점·7%), 위스키(71점·5%), 전통주(33점·2.3%), 사케(28점·2%)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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