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날씨가 추워지고 있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작품 공개 열기는 식지 않았다. 연말 시즌을 맞아 각 OTT들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더 다양하고 강력한 작품들의 공개를 준비 중이다.
넷플릭스는 다음달 20일 인기 웹툰 원작의 ‘이두나!’를 공개한다. 청춘 스타 수지와 양세종이 주연을 맡았다. 평법한 대학생 원준과 K팝 아이돌 생활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물이다.
‘오징어 게임’이 나오기 전 넷플릭스의 K드라마 최고 흥행작이었던 ‘스위트홈’의 시즌2도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1에서 그린홈을 떠난 등장인물들의 사투를 그린다. 전작이 엄청난 매니아층을 양산한 만큼 이번에도 글로벌 흥행이 기대된다.
박서준·한소희 주연의 시대극이자 크리처물인 ‘경성크리처’도 연내 공개된다. 공개되기 전부터 시즌2 제작을 확정지으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종서 주연의 오리지널 영화 ‘발레리나’는 다음달 6일 공개된다. 소중한 친구의 죽음을 발견한 주인공이 복수에 나서는 스릴러이자 느와르, 복수물이다.
‘무빙’으로 큰 흥행을 거둔 디즈니플러스도 4분기 대작들의 공개를 남겨두고 있다. ‘무빙’의 종영과 함께 ‘한강’을 공개 중인 디즈니플러스는 27일 지창욱·위하준 주연의 범죄 액션 스릴러 ‘최악의 악’을 공개했다. 1995년을 배경으로 한·중·일 3국의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스토리를 다뤘다. 강남연합 내부에 잠입한 시골 형사 준모와 주변 인물들의 꼬인 최악의 상황을 다룬다. 총 12부작으로, 국내 대표 느와르인 신세계·헌트의 제작진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비질란테’도 11월 8일 공개한다. 남주혁·유지태가 출연해 주목받고 있고,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대됐다.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해 자경단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 주변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며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네이버웹툰의 영상화 스튜디오인 스튜디오N에 제작을 맡았다.
웨이브는 다음달 6일 스릴러 ‘거래’를 공개한다.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주인공의 사건을 다룬다. 유승호·김동휘·유수빈·이주영 등 청춘 스타들이 함께한다. 다음달 5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티빙은 11월 이성민과 유연석 주연의 스릴러 ‘운수 오진 날’을 공개한다. 택시기사 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지방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뒤쫓는 엄마 역할로 이정은이 분해 긴장감을 더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파라마운트+와의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글로벌 27개국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열혈사제’ 이명우 감독의 신작 ‘소년시대’를 4분기 내 공개한다. 1989년 충청남도를 배경으로, 외톨이 병태가 부여 일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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