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주사기를 팔에 꽂으려 하는 등 마약에 취한 듯한 모습을 보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오후 1시 50분께 20대 여성 A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에서 마약에 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A 씨는 눈이 풀린 채 정체 불명의 주사기를 팔에 꽂으려 하는 등 마약에 취한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다가가 질문하자 답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은 주사기 약 10개를 손에 든 채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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