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지난 7월 지정받은 국가 첨단전략산업(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는 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단장 이현권 금오공대 교수)을 구성하고 4일 금오테크노벨리에서 김장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및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함께 현판식도 가졌다.
추진단은 실무전담조직과 전문가로 구성해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 지원사업과제 기획, 산학연 연계협력 등 특화단지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를 수행 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반도체 핵심소재(웨이퍼, 기판 등)중심 공급기지로 자리잡기 위해 우선 시장에서 요구하는 신뢰성과 기술, 인력 확보를 위한 반도체 사업화 촉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 테스트베드 구축, 반도체 기업 기술개발 R&D(2건), 특화단지 인력양성 통합아카데미 4개 과제를 특화단지 2024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선도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험평가 테스트베드 구축?운영을 통해 기술개발 결과물의 조기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반도체 전문인력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우수인력 유입 및 정착 유도를 위해 특화 주거공간(가칭:코리빙하우스)을 조성한다.
코리빙하우스는 독립된 개인공간을 보장받으면서 공동생활 모델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단순한 기숙사 개념에서 벗어나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과 복합 문화공간이 제공된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구미시는 10월 개최되는 대규모 전시회(제25회 반도체대전(SEDEX), 2023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 반도체 특화단지 특별관을 운영해 지원 혜택과 투자 여건을 설명하고 상담과 네트워킹 형성에 나선다.
또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간 연계 지원을 위한 반도체 기업협의회를 발족(11월)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석학 및 대표기업들을 초청해 초격차 달성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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