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와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4일 서울시는 다음달까지 서울의 11개 공원·숲에서 서울억새축제와 서울정원박람회, 사계축제 ‘가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14일부터 7일간 '제22회 서울억새축제'가 진행된다. 축제는 '억새와 함께하는 10월의 러브레터'를 주제로 열리며, 약 14만 6000m2 면적이 은빛 억새물결로 물들 예정이다. 억새밭 경관조명&불빛공연과 포토존&소원터널, 체험 프로그램,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 등도 운영된다. 하늘공원에서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공 한마당'도 열리며, 서각·목부작(국화) 전시와 목공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하늘공원 둘레길에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가 8일 진행된다. 이밖에도 7일에는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숲 축제'가 서울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열린다.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에서도 8일부터 이틀간 '사계축제 가을' 행사가 진행된다. 가을 숲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다. 평화의공원 별자리광장 주변에서는 참여자가 늑대의 방해를 피해 생태 퀴즈를 완성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내가 그린(Green) 탐험마당’ 빨간모자 정원탐험대가 열린다. ‘나무신나 놀이마당’에서는 8가지 놀이 프로그램은 물론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과 관련된 특별 프로그램도 열린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6일부터 나흘간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가 열린다. 13일부터 사흘간은 문화비축기지의 대표축제인 '2023 탱크예술제'도 진행된다.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는 국내외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부터 무용 전공자와 비전공자, 일반 시민 등 모두가 춤을 통해 소통·화합하는 축제다. 2023 탱크예술제는 ‘탱크’에 예술을 채우고 소통하는 예술제로 전시, 공연, 포럼, 워크숍,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숲속을 무대로 다양한 문화공연(오케스트라, 버블쇼, 뮤지컬 등)이 진행되는 '행복길 콘서트'가 7일 진행된다. 경춘선숲깊 잔디마당에서는 15일 '경춘선숲길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숲에서는 14일부터 이틀간, 매헌시민의 숲에서는 다음다 4일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축제가 열린다. 풍성한 가을 숲체험과 여가시간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건강프로그램, 노인·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용산가족공원에서는 탈곡 및 목화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용산가족공원 가을걷이 한마당’이, 서울식물원에서는 ‘향기’를 컨셉으로 한 ‘누군가의 식물원 vol3. 향기로운 식물원’이 열린다.
가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다채로운 가을축제들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원의 매력을 느끼며 삶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