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는 박지현(51·사진) 법학과 교수가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에 위촉됐다고 5일 밝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환경관련 분쟁을 신속·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해 환경을 보전하고 국민의 건강과 재산상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환경부 산하에서 운영된다.
박 교수는 2000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인도네시아 반둥세종학당장 등을 거쳐 노벨평화상 수상기관인 국제적십자사(ICRC)의 국내 최초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Review of the Red Cross) 편집위원, 영산대 법학과 교수, 경남도 소청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위촉에 대해 박 교수는 “환경 분쟁의 절반 이상이 진동·소음이고 환경분쟁 조정대상이 매년 확대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현대인이 평온을 유지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영산대 법학과는 법학자와 법조인을 양성하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전체 교육과정을 영어로 교육하는 비즈니스법전공을 운영해 글로벌 법률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