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정구 시흥?금토동에 조성 중인 판교제2테크노밸리(이하 판교제2TV)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근 LH에 연결 교량 조기 개통을 강력히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성남시 입장은 LH와의 협의를 통해 연결 교량 구간 합동점검 실시 후 중대 결함이 없다면 판교제2TV 준공 전인 11월 중에라도 우선 개통하자는 것이다.
LH는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1단계와 2단계로 구분되어 있는 판교제2TV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부를 횡단하는 왕복 4차선 연결 교량을 올해 3월 완공했다.
하지만 교량 개통은 판교제2TV 준공이 2024년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LH의 입장 때문에 입주기업들은 올 5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교통 대책 마련을 호소해 왔다.
관련법 따르면 개발사업으로 인한 용지 및 시설물은 준공 전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사업시행자가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LH와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져 연결 교량이 조기 개통되면 판교제2TV로 들어오는 교통 불편이 해소되길 바랐다.
성남시는 연결 교량이 개통되면 현재 판교제2TV 1구역을 운행 중인 버스 8개 노선을 2구역까지 연장 및 증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는 판교제2TV 진입로인 금토교 하부의 달래내로 확장을 LH에 요청해 현재 이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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