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과 테니스 선수 권순우가 공개 연애 5개월 만에 결별했다.
5일 유빈의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는 서울경제스타에 "유빈이 권순우와 결별한 게 맞다.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빈과 권순우는 지난 5월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유빈은 SNS에 권순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공개 연애 처음 해 봐요. 그러니까 너무 좋다고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유빈은 1988년생, 권순우는 1997년생으로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해 주목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권순우는 아시안 게임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는 지난달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에게 패한 후,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라켓을 수차례 코트에 내려치는 모습을 보였다. 라켓이 부서진 후에도 그는 의자를 두 차례 내려치고 코트를 내려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이어 상대 선수인 삼레즈가 악수를 청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
이에 권순우는 다음날인 26일 대한체육회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의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논란이 발생한 후 며칠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결별설이 불거졌다. 유빈이 SNS에 올린 커플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권순우를 언팔로우한 것. 결국 유빈이 결별을 인정하며 두 사람은 5개월 만에 공개 연애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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