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 도서관에서 한의학 건강강좌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4일 한국도서관협회와 건강강좌 운영 및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자생한방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 한국도서관협회 곽승진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비영리법인인 한국도서관협회는 전국 2만2000여 개 도서관을 대표하는 단체다. 대국민 독서운동, 도서관 보급 및 설립?운영 지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한의학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 및 자생한의원과 연계해 건강강좌가 필요한 각 지역의 도서관에 프로그램 및 의료진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협회 회원 대상의 각종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치료에도 앞장 서기로 했다. 한국도서관협회는 강좌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희망 도서관을 모집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박 이사장은 “책을 모아두고 장소를 제공하던 도서관이 점차 건강, 재테크 등 정보를 얻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에서 열리는 한의학 건강강좌를 통해 심신을 건강하게 가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생의료재단은 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공무원, 기업들이 진행하는 워크샵 등에 의료진을 파견해 목?허리디스크,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한의학 건강 관리법을 교육하고 있다. 발달이 취약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동척추건강지킴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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