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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하다 '군 면제' 날린 정철원, SNS에 사과문…"진심으로 후회"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있다. 왼쪽부터 정철원, 최광호, 최인호. 연합뉴스




너무 이른 '세리머니'를 하다가 금메달을 놓친 롤러스케이트 정철원(안동시청)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정철원은 5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면서 "함께 경기했던 선수들과 많은 팬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정철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정철원은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와 결승선을 앞두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하다가 대만에 역전패를 당했다. 정철원이 금메달을 예감하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린 사이 뒤에 있던 대만 선수가 왼발을 내밀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것이다.



한국의 최종 기록은 4분5초702로 1위 대만(4분5초692)과 불과 0.01초 차이였다.

시상식이 끝난 뒤 정철원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거듭 숙였다. 정철원은 "내 실수가 너무 크다.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며 “경기가 끝나고 동료들에게 ‘같이 노력했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며 사과했다.

상황을 잘못 판단했는지,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나의 너무 큰 실수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정철원과 동료 최인호(22·논산시청)는 병역특례 혜택도 놓쳤다. 다른 동료 최광호는 애초에 궤양성 대장염으로 군 면제를 받은 데다 전날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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