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탈당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장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송 전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어제 개화산 등산객들에게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며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는데요. 민주당 지도부와 진 후보 캠프는 되레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불법 비리를 분명히 단죄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유사 사건 재발과 몰염치 확산을 막을 수 있지요.
▲9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랐습니다. 5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입니다. 특히 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가 4.4%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도 6.4%나 뛰었는데요. 겨울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고 맥주 등 식음료 가격 인상도 예정돼 있어 서민의 삶은 더욱 팍팍해질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경제와 민생에서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성장률 제고 및 일자리 창출과 함께 물가 안정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줘야죠.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