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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천지 검찰"…이재명 대장동 첫 재판에 지지자들 집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6일 오전 서초구 중앙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정유민 기자




“이재명은 죄가 없다! 한동훈을 탄핵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첫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인근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응원하는 지지자들 약 30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지난달 27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열흘 만에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를 응원하기 위해 오전 9시 30분께부터 자리를 지킨 지지자들은 피켓을 들고 연신 구호를 외쳤다. 서초동에 거주한다는 한 50대 지지자는 “이재명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된 게 추석 선물 같았다”며 “검찰의 행태가 무법천지라고 생각한다”며 얼굴을 붉혔다. 또 다른 지지자 김 모 씨도 “보수 단체가 영장 판사를 고발한 것을 보고 있자니 기가 막힌다”면서 “한동훈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지난 4일 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서울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대해 판결 자체가 위법이라며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또 다른 보수단체 ‘신자유연대’도 유 부장판사가 대법원 예규를 위반했다 주장하며 2만여 명의 서명을 받은 징계 청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오전 10시 25분께 이 대표의 차량이 집회 장소 앞을 지나가자 지지자들은 소리 높여 “이재명”을 연호했다. 안산에서 왔다는 이 모(80)씨는 “그동안 검찰이 증거 하나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며 “검찰 공화국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쉰 목소리로 말했다.

구속·기각 맞불 집회가 열렸던 영장실질심사일과 달리 이날 보수 단체는 집결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보수 단체 회원과 이재명 지지자 간 욕설과 고성이 오가며 몸싸움으로 번질 우려가 보이자 경찰이 제지에 나섰다.

한편 이 대표 측이 건강 문제를 호소하면서 이날 재판은 약 1시간 20분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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