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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가 한 달 내내 먹었다가 퉁퉁 부었다는 '이것'…혹시 나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K팝 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가 한 달가량 술을 마셨더니 얼굴이 심하게 부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안씨는 “올해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29살이 됐는데 제야의 종을 치는 순간 ‘나 20대일 때 왜 안 놀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한 달 동안 술독에 빠져 살았다. 한 달 내내 마셨더니 얼굴이 너무 심하게 부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술을 마시면 얼굴은 부을 수 있다.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오면 신체는 두 단계 분해 과정을 거친다. 먼저 간에서 알코올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된다.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다시 아세트알데하이드탈수소효소(ADLH)와 반응해 아세트산으로 바뀐다. 이 물질은 혈관을 넓혀 혈관의 흐름을 느려지게 만든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얼굴이 붓게 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 역시 독성물질 중 하나로 염증을 악화시키고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얼굴에 뾰루지가 생기거나 여드름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아울러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일으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 알코올을 섭취하면 신체 일부가 간지럽거나 붉어짐, 부르트는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 술에 포함된 특정 원료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얼음을 활용한 냉찜질만으로 붉은 기나 간지러운 정도가 완화될 수 있으나 증상이 오래 지속될 때에는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실 때 안주를 꼭 챙겨 먹어야 한다. 공복 상태에서의 음주는 혈중알코올농도를 급격히 높여 더 빨리 취하게 만들고 급성 알코올 중독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피로, 어지럼증,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안주는 술의 독한 기운을 없애고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단백질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이 풍부한 음식을 함께 먹으면 추후 빠른 숙취에도 도움될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이 미역을 비롯한 해조류와 군밤, 콩나물국, 북엇국 등이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과 북어의 메티오닌이 숙취의 주원인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술을 마시면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때 머리에 있는 뇌혈관이 확장돼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알코올을 섭취한 뒤 머리가 아프면 간혹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간에 손상을 주거나 심하면 간경화까지 생길 수 있어 먹으면 안 된다. 대개 술로 인한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 개선되지만 두통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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