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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감독 "남주혁 눈빛에 끌려 캐스팅, 피 튀기고 싶었다" [여기, BIFF]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개막했습니다. 이사장,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초유의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영화에 대한 열정을 서경스타 독자들께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비질란테' 포스터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비질란테' 감독이 남주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극본 이민섭/연출 최정열)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최정열 감독, 배우 유지태, 김소진, 이준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에 초청됐다.

남주혁은 경찰대 학생이자 또 다른 이름 비질란테를 가진 다크 히어로 김지용 역을 맡았다. 김지용은 부모의 원수를 찾겠다는 생각으로 경찰대에 입학한 그는 주말마다 범죄자를 심판하는 인물이다. 그는 군 복무 중으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 감독은 남주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남주혁에게 항상 호기심이 있었다. 드라마로 데뷔할 때부터 예능에 나온 모습까지 지켜봤다"고 떠올렸다.

이어 "지용이 이중적인, 두 가지 얼굴을 가진 캐릭터로 나온다. 경찰대에서는 바르고 똑똑한 우등생이고 비질란테로 활동할 때는 밤에 묘한 미소로 봐서 야릇한 느낌이 난다"며 "남주혁의 눈을 좋아하는데, 그 눈에 다른 것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도 튀기도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색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게 재밌지 않을까 싶었고, 남주혁이 정말 잘 소화해 줘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표했다. 오는 11월 8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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