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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독감에 K팝도 '비상등'…결국 공연까지 취소한 아이돌

사진 제공=쏘스뮤직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인플루엔자(독감)가 지난해보다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의 전염은 이미 유행 기준을 넘겼고 연예계에도 해외 공연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4~30일 전국 196개 표본감시의료기관을 방문한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0.8명이었다.

직전 주 17.3명에서 약 20%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15일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후 환자 수는 4주 연속 지속해서 올라갔다.



특히 학교에서의 전염은 심각한 수준이다. 7~12세 초등학생 연령대의 의사환자분율은 53.8명으로 유행 기준의 8.3배에 달했다. 또 13~18세 31.8명, 1~6세 22.9명 등 학령기 연령대의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연예계 역시 비상등이 켜졌다. 그룹 르세라핌 멤버 5명 중 3명이 독감에 걸린 탓에 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2023 르세라핌 투어 ‘플레임 라이즈스(FLAME RISES)’ 방콕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쏘스뮤직은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허윤진·카즈하는 6일(방콕 현지시간)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증세를 보여 병원을 방문했고 A형 독감 판정을 받았다. 해당 멤버들은 현재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공연 취소에 따른 티켓 환불 관련 내용은 현지 주관사에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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