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첨단군사기술 이스라엘 vs 게릴라전 최적화 하마스 [이-팔 전쟁]

지상전투 임박…이스라엘 병력이 하마스 압도

이스라엘 현역17만명에 예비군 30만명 소집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의 여파로 잔해 사이를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지구 내 지상 전면적이 임박한 가운데 양측의 대비되는 군사력에 관심이 쏠린다.

9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지상 침공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며 양측의 군사 장비를 비교·분석했다. 스카이뉴스는 이스라엘 군사력에 대해 성별 구분 없는 징병제와 메르카바 전차로 대표되는 육군 전력과 첨단 기술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중무기 대신 기동성에 초점을 맞춘 게릴라전 특화 부대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전차는 우크라이나에 투입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독일군의 주력 탱크 레오파르트 2와 비슷한 수준이다. 120㎜ 주포와 보조무기로 무장했고 승무원 4명을 최대한 보호하도록 전면에 특수 강철판을 댔다. 이스라엘은 1973년 4차 중동전쟁에서 이집트에 참패한 뒤 해외기술을 도입해 메르카바 전차를 개발했다. 또 이스라엘 공군은 스텔스 기능이 장착된 F-35 라이트닝 Ⅱ 전투기도 미국에서 들여와 운용 중이다. 군사전문가 마이클 클라크 교수는 이스라엘군이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혁신적이며 드론도 즐겨 사용한다고 말했다.

반면 하마스는 게릴라 전투에 최적화한 장비를 갖췄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같은 다목적 차량의 뒷부분에 중기관총을 장착하는 식이다. 하마스는 지난 7일 기습을 시작하면서 로켓 수천 발을 발사해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을 무력화했다. 최대 500㎏의 탄두를 싣고 도로로 이동할 수 있는 이란제 파테-110 지대지 탄도미사일도 보유했다. 미국의 휴대용 방공미사일 스팅어와 유사한 대전차 미사일도 운용한다.

병력은 이스라엘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이스라엘은 현역 17만명에 예비군 30만명을 소집하고 전 세계 예비군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하마스는 약 1만명의 병력을 보유했지만 상황이 발생하면 최대 5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에 핵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자지구의 경우 이스라엘 땅과 너무 가깝기 때문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클라크 교수는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