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가 작동이 중단돼 지역의 전력이 끊겼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정부는 연료 부족으로 발전소가 몇 시간 내로 운영이 중단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가자지구 정부는 성명에서 “가자지구는 임박한 인도주의적 재앙에 직면해 있다. 발전소가 연료 고갈로 수 시간 내에 완전히 운용을 멈출 것이기 때문이다”며 “발전소가 가동되지 않으면 가자지구는 완전히 어둠 속에 들어간다. 기본적인 일상생활도 불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집트와 연결된 라파 게이트로부터 연료 공급이 막혔기 때문에 발전기로 발전소를 부분 운영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재앙적인 상황은 가자지구 모든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위기를 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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