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를 중심으로 치러지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7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2만 8500여 명,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1500여 명이 전국체전에 참가해 축구와 육상, 수영, 배드민턴, 펜싱 등 총 49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미 핸드볼, 볼링 등 사전경기는 시작됐다.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바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선수가 대거 참가해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전남도는 세계적 경쟁력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무대로 만들기 위해 경기장 준비와 개·폐회식, 손님맞이, 문화예술축제 등 모든 준비를 끝내고 빈틈없이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1만 7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폐회식장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목포종합경기장 인근 임시주차장 15개소 4410면을 확보했다. 목포종합경기장과 임시주차장·각 권역을 잇는 셔틀버스 총 153대를 운행하고 목포종합경기장 인근 시내버스 3개 노선의 종점을 연장 운행한다. 4256명의 자원봉사자와 학생·체육단체·자매결연 단체 등 1만 6689명의 도민응원단도 모집했다.
문화예술행사도 풍성하다. 개회식 전날 특별기획공연, 체전 기간 중 목포 평화광장 일대에서 17개 시·도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낭만 버스킹, 수묵 패션쇼를 비롯해 남악중앙공원의 가을 낭만 음악회 등이 열린다.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인 ‘남도 한바퀴’도 특별코스를 운행한다.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수묵비엔날레 등을 둘러본 후 개회식을 관람하는 당일 코스와 진도와 해남 관광을 더한 1박 2일 코스 등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 도민이 일심단결해 대회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성숙한 전남의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온 국민이 하나 되는 대화합과 감동의 무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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