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습에 허를 찔린 이스라엘이 ‘피의 복수’에 나선 가운데 하마스로부터 마을을 지켜낸 영웅이 나와 화제다.
주인공은 이스라엘의 젊은 여성 인바르 리버만.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바르 리버만(25)은 교전 지역인 가자지구에서 불과 1마일 떨어진 키부츠 니르암의 보안 요원으로, 하마스의 공격이 시작된 직후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마스 대원 25명을 사살했다.
지난 2022년 12월부터 이 지역의 보안 요원으로 일해온 리버만은 하마스의 공격이 가해진 토요일 이른 아침에 폭발음이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가 평소 키부츠에 대한 로켓 공격 중에 들었던 소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즉시 무기고를 열어 12명의 보안팀에게 총을 나눠주는 등 전투 태세를 갖췄다.
리버만은 자신의 키부츠니크 분대를 마을 전역의 요충지에 매복시키는 등 하마스 공격에 대비했다. 또한 여성과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얼마 후 니르암으로 접근하는 하마스 대원들을 향해 기습 공격을 가했다. 이 전투에서 리버만은 5명을 직접 사살했고, 4시간여에 걸쳐 20명을 더 사살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투 후 주민들 중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마리브데일리는 소셜미디어(SNS)에 “모든 것이 끝나면 (인바르 리버만은) 이스라엘 상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녀의 영웅적 행위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세대에 걸쳐 이스라엘의 전설로 전해지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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