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물가 상승세 내년까지…중고차 가격·항공료 상승 위험"

JP모건 "향후 6개월간 근원 CPI 상승률 약 3.5% 예상"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고차 가격과 항공료 상승 위험에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내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고차 가격은 지난해 초 고점에서 하락 추세이지만 최근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에 따른 완성차 공급 부족과 생산 차질 위험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인사이츠의 창립자 오마이르 샤리프는 "파업만이 아니더라도 중고차가 정말 계속해서 부족하다는 것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라면서 재고가 2025년까지 실질적으로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CPI의 또 다른 핵심 구성 요소인 항공료 역시 복병이다.



최근 항공료와 밀접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벗어나 안정되고 있지만 다시 오를 수 있어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확대되면 이 지역 원유 수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큰 변수고, 무엇보다 세계 항공사들의 수송 능력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으로 회복됐다.

블룸버그는 "중고차 가격과 항공료의 상승 리스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물가가 하향 추세를 유지할 만큼 주택 같은 다른 서비스 구성 요소 가격이 내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내년 물가 상승률을 2%로 억제한다는 연준의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쪽에 점점 더 많은 동의가 모이고 있다.

JP모건의 브루스 캐스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고차와 항공료, 건강보험료의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면서 근원 CPI 상승률이 향후 6개월간 연율 약 3.5%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