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대표 과학문화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 한 국립광주과학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기념식과 함께 다채로운 과학문화행사를 마련했다.
12일 국립광주과학관에 따르면 과학관은 지난 2013년 문을 열었다. 전국 5개 거점 국립과학관 중 하나로 과학을 중심으로 빛, 소리, 우주와 예술을 아우른 독창적인 전시와 학교 밖 과학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5일 개관 10주년 기념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 북구청 등 국립광주과학관의 발전을 함께해 온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다. 아트사이언스 페스티벌, 광주과학발명 페스티벌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과학축제가 펼쳐지며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30일까지 가을과학 특별주간으로 정하고 ‘10번째 가을, 과학으로 채우다’를 주제로 아트사이언스 페스티벌(6~15일), 가을음악회(14일), 광주과학발명 페스티벌(14~15일), 인공지능 과학골든벨(28일) 등 참여형 과학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과학문화행사 뿐만 아니라 대규모 시설확충으로 고객만족을 한층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10주년에 앞서 상설전시관의 노후전시품을 철거하고 최신 연출기법을 도입한 빛과 해양·우주 주제의 신규전시품 33점을 신규 설치했다. 또 청년층과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과학관에서 추억을 쌓고 기념할 수 있는 과학희망의 열쇠, 인생사진, 포토존 등을 신규 설치해 대한민국 과학명소로서 즐길거리를 확충했다.
전태호 국립광주과학관 관장직무대리는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과학관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혁신하며, 과학문화확산을 선도하는 호남권 과학문화거점 기관의 중심지로서 평생을 국민들과 함께하는 과학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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