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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전쟁 불똥 UAE 방한 순연

대통령실 "300억弗 투자 지속"

지난 1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도중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연기됐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상황이 확대될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1월 국빈 방문 당시 약속했던 UAE의 300억 달러(약 40조 1250억 원) 규모의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 여부에 대해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하에 방한을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언제 다시 방문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무함마드 대통령은 10월 중순 한국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발발하자 외국 방문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UAE와의 정상회담 순연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은 문제 없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1월 UAE 국빈 방문 이후 기획재정부와 산업은행이 각각 실무 대화 채널을 개설해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미 UAE 측에서 한국을 방문해 20억 달러(약 2조 6750억 원) 규모의 잠재적 투자 기회를 발굴했고 우리 측도 30여 건의 투자 제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방한 중인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방산, 연구개발(R&D), 디지털 산업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 유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카리스 대통령은 이에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방위산업과 디지털 분야에서 특히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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