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짐 캐리이자 티모시 샬라메로 칭찬받은 배우 강하늘이 자신을 향한 칭찬에 대해 수줍은 태도를 보였다.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30일'(감독 남대중)에 출연한 강하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30일'은 이혼을 앞둔 부부가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리며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강하늘은 '한국의 짐 캐리'라는 기자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부끄러운 표정으로 "재미 삼아 하신 말인데 빈말이라도 그렇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운 좋게 코미디 작품을 많이 관객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그렇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부담스럽게 잘생기지도 않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느낌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나의 강점은 (외모가 아니라) 딕션이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더불어 기자간담회 때 짐 캐리와 더불어 언급된 '제2의 티모시 샬라메설'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자 그는 "그냥 잊어달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그는 "리즈 시절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배우를 이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분이랑 함께 이름이 올라간 것에 대해 죄송하다. 하지만 그렇게 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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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는 배우인 강하늘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는 시기에 대해 "어릴 때부터 이 나이를 바랐고 지금도 좋고 더 올라가는 나이도 좋을 것 같다. 상상이 안 되는데 40대 때도 웃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 언제나 어떤 일을 하고 있든 즐겁고 재밌게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최고점이라고 생각하면서 믿고 살아왔다. 나는 지금이 최고점이다. 그렇게 믿었고 그 믿음이 나한테 큰 힘이 많이 돼줬다. 내가 나를 속인다고 해도 상관없다. 내가 만날 미래의 작품에도 항상 최고점일 것이고 만약에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아서 다른 일을 해야 할 때도 나는 최고점일 것이다. 무언가 분명히 살 길을 찾아낼 것이라고 항상 나 자신을 믿는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발언을 남겼다.
한편, 한국의 짐캐리이자 티모시 샬라메인 강하늘의 연기가 담긴 '30일'은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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