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40년이 넘은 청사 건립을 위한 첫발을 뗐다.
안산시는 지난 12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청사 건립추진위원회 위원 위촉과 함께 ‘안산시 통합 신청사 건립 타당성 분석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안산시 청사는 1982년 준공돼 40년 이상 지난 낡은 건축물로 분류된다. 균열 등 각종 유지보수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데, 건물 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 및 공간 부족으로 외부에 사무공간이 분산돼 있어 업무 효율성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신청사 건립추진위원회는 김대순 부시장을 포함한 당연직 위원 7명과 안전, 도시계획, 건축 등 분야의 민간 전문가 와 시의원 등 위촉직 위원 13명이 참여해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안산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과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한 개발, 재원 조달 방안 등의 내용을 담아 내년 6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앞서 지난 7월 ‘안산시 신청사 건립추진위원회 운영 및 신청사 건립기금 관리 조례’를 제정해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대규모 재원마련을 주 내용으로 내년부터 청사 건립기금을 설치·운용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다양한 사회적 욕구와 시민의 생활 만족도를 충족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청사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사 내 행정수요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시민에게 24시간 열려있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