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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새 대입개편안, 수험생 부담 가중…수능 절대평가 해야"

서울시교육청 입장문 발표

"고교학점제 시행 취지 맞지 않아"

"통사·통과·심화수학 사교육 우려"

"수능·내신 절대평가, 수·정시 통합"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 중등 교육전문직원 정책나눔'에 참석해 중등 교육전문직원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육부가 내놓은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에 대해 "미래가 보이지 않는 시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교육감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가 발표한 시안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고교교육 정상화를 도외시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가중하는 개편안"이라고 평했다.

앞서 교육부는 고교 내신 평가를 기존 9등급에서 5등급 상대평가 및 절대평가 병기 체제로 바꾸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모든 영역의 공통과목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입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의 공통 시험범위가 확대돼 고 2·3 학년에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기 어렵고, 내신에서는 상대평가가 남아있어 진로나 적성과 무관하게 성적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입시의 공정성 기능에만 치우친 나머지 고교학점제 시행 취지와 맞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고,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고교교육 정상화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능에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동시에 준비하게 돼 학습 부담이 늘고, 선택과목으로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까지 도입될 경우 사교육 의존도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교육감은 개선 방안으로 △수능 모든 영역의 절대평가 전환 △고교내신 절대평가 도입 △수시·정시 통합 △수능 심화수학 폐지 등을 제안했다. 그는 "대학입학제도를 바꿀 때마다 풍선효과를 우려하고 변화의 한계를 절감한다"며 "정부의 교육개혁, 그리고 그 핵심 중 하나인 대학입시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서열만 있고 대학별 특성과 미래가치가 사라진 현 대학체제의 개혁도 함께 추진하기를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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