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임신·낙태 발언은 허위"…박수홍 측, 故김용호에 허위 제보 형수 고소

방송인 박수홍이 지난 3월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형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형인 박모(55)씨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폭로한 형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4일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이날 스포츠 서울 등 다수의 연예매체를 통해 “유튜버 김용호씨가 사망하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관련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상황인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으로 박수홍씨의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어제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말씀하셨던 박수홍씨의 사생활을 비난한 내용이 예전에 김용호씨가 박수홍씨와 (아내) 김다예씨를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했을 때 말했던 25가지 허위사실과 거의 일치한다”라며 “임신과 낙태 발언도 김용호씨의 혐의에 대해 검찰이 모두 허위로 보고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용호씨가 기소된 후 재판 신문 도중에 박수홍씨의 형수가 등장했다”라며 “김용호씨의 변호인 측은 법정에서 ‘김용호씨의 허위사실 비방은 형수에게 제보받아서 사실로 믿었다’고 진술했고, 이를 바탕으로 박수홍씨의 형수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용호씨는 지난 2021년부터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박수홍 부부의 사생활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올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노종언 변호사는 최근 공판에 대해 입장도 함께 밝혔다. 노 변호사는 “어제 진행된 공판에서 박수홍 부모님은 김용호 재판 과정에서 허위 사실로 밝혀진 내용을 사실처럼 증언했다”라며 “아무래도 친부모를 고소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비자금 관련 내용도 터무니없는 사실이다. 자기가 번 돈을 통장으로 찾아 비자금을 만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말했다.



박수홍 어머니 지씨(왼쪽)와 아버지 박씨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이 지난 3월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 모씨와 배우자 이 모씨에 대한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연합뉴스


한편 지난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인 박모씨와 어머니 지모씨가 친형 부부의 요청에 증인으로 나섰다. 박수홍 형제의 부모는 출석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큰아들의 무죄를 주장했다. 아울러 둘째 아들인 박수홍의 민감한 사생활까지 언급했다.

지씨는 한 매체에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를 비롯해 그를 돕고 있는 세무사와 노종언 변호사에 대해 "수홍이에게 다 계획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씨는 박수홍의 절친인 코미디언 손헌수를 맹비난했다. 지씨는 "자기가 뭘 아냐. 윤정수 같은 경우는 수홍이랑 오래 다녔는데 바른말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수홍에 대해 "그렇게 바른말 하는 애들은 다 떨어지고 클럽 다니는 XX들과 몰려다니더니 눈빛이 달라졌다"며 "재판에 들어올 때 걔(박수홍) 눈빛 보고 '큰일 났구나'라고 생각했다. 나쁜 것들이 다 몰려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헌수 저놈 정말 나쁜 놈이다. (윤)정수같이 정직하고 (김)국진, (김)용만 같은 형들은 다 갖다 버리고 어디서 저런 XX 같은 것들하고…"라며 "자신이 정말 수홍이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씨는 박수홍의 부인에 대해 "다예도 결혼하면 남편이 돈이 많으니까 다소곳하게 집에 있어야지, 돈 많으면 놀러 다니고 변호사 사무실에서 철판 깔고 억울한 사람들을 자기가 다 구제해 주겠다더라. 우리 집안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려 놓고 어떻게"라고 비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