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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속눈썹 없고 머리카락 얇아"…'명화' 모나리자 주인공 '이 병' 앓았다는 주장 나와

/EPA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세계적 명화 '모나리자'의 주인공이 탈모를 앓고 있었다는 이색 주장이 나와 화제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지역 피부과 의사들 최근 '세기에서 세기로'라는 이름의 행사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모나리자의 모델은 16세기 초반 피렌체의 부호 프란체스코 델 지오콘다의 부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유명 예술가들의 초상화를 보면) 인류가 역사 전반에 걸쳐 피부 질환을 겪어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상징적인 그림(모나리자)에서 지오콘다에게 탈모증 징후가 있음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나리자의 눈썹과 속눈썹이 없고 머리카락이 얇은 것이 탈모의 징후"라고 했다.

이번 전시회는 노보시비르스크 지역 피부 진료소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2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 최초 피부질환 멀티미디어 전시회로, 100년 전 사용됐던 피부과 의료 장비들도 소개한다.

한편 모나리자의 주인공과 관련해 건강 문제를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미국의 한 연구진은 주인공의 피부색 등을 놓고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앓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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