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성향을 16가지로 구분하는 성격 유형 검사인 MBTI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등장한 일종의 ‘밈(Meme)’. 이성이 너무 강해 감정이나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표현이다. 또는 ‘눈치가 없다’는 의미와도 유사하다. MBTI에서 T는 사실 기반의 이성적 사고를 주로 하는 ‘사고형(Thinking)’을 의미하고 타인의 고민에 위로나 공감보다 문제 해결을 위한 냉정한 충고를 하는 경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누군가 고민을 털어놓는 가운데 ‘너 T야?’라는 반문을 들었다면 자신의 발언이 시의적절하지 않아 눈치 없게 느껴졌으며 공감 능력도 떨어져 보인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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