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문경읍 문경활공랜드(단산)에서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국제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테스트 이벤트 & 문경 PWC 아시안투어가 세계 18개국에서 15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국제항공연맹과 세계패러글라이딩월드컵협회(PWCA)가 공동주관한 이번 투어는 안정적인 대회 운영과 기간 내 좋은 날씨로 선수들이 매일 50~80km 거리를 무동력으로 비행하며 좋은 기록을 남겼다.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는 중국에서 온 쩐준 짜오(Zhenjun Zhao)선수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세르비아의 젤코 오부카(Zeljko Ovuka)가 2위, 북마케도니아에서 온 마틴 조바노스키(Martin Jovanoski)가 3위, 일본의 게이코 히라키(Keiko Hiraki·여)가 4위, 중국 지엔요안 루(Jianyuan Lu)가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또 여성부에는 종합 4위를 기록한 게이코 히라키(Keiko Hiraki·여)가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일본의 토모코 요시카와(Tomoko Yoshikawa)가 2위, 한국의 백진희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유럽이나 미주 선수들을 제외하고 체점한 아시안-오세아닉 부문에서는 단체전에서 한국의 진글라이더(박정환, 하치권, 마틴 조바노스키, 말로 리차드) 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역시 한국의 코리안 파라(백진희, 원용묵, 원치권, 최정만) 팀이 2위, 중국3(지안요엔 루, 즈펑 루, 위에 펑, 이엔 리엔빙) 팀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6월 문경에서 개최될 ‘FAI 아시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사전 행사였으며, 협회에서 파견된 감독관이 준비와 진행과정 등을 지켜보고 내년 본 대회를 위한 개선점 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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