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웰에이블(대표 임우근) 등 34개팀을 ‘라이콘’으로 성장할 강한소상공인에 선정했다.
라이콘은 라이프스타일·로컬 분야를 혁신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중기부는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유망 소상공인들을 발굴하고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 ‘강한소상공인 피칭대회’를 진행했다.
총 4355팀이 지원한 1차에서 41대 1이라는 경쟁을 거쳐 105팀이 선발됐으며, 최종라운드인 2차에서는 전문가평가단과 대국민 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총 34개팀이 선정됐다.
최종 선발된 34개 팀에는 1차로 최대 6000만원이 지원된다. 이후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도 최대 4000만원까지 주어진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유니콘은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되었지만 라이콘은 대한민국에서 시작되어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 650만 명 소상공인분들이 대한민국 경제에 큰 충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웰에이블은 이번에 라이프스타일 유형으로 최종 선정됐다. 웰에이블은 국내 신소재인 마그네슘 합금(Mg)을 적용한 장애인국가대표 초경량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강한소상공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디자인어워드 4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무니디자인과 제품 디자인 및 설계, 금형 등을 협업하고, 브랜딩 전문기업 스냌은 SNS채널 확보 등 브랜딩과 해외 시장 진출을 돕게 된다. 임우근 대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협업하여 국내 1조원의 라이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를 가진 많은 분들이 좀 더 편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