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의 1㎡당 분양가가 전 달 대비 0.27%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0.65% 상승해 평(3.3㎡)당 3200만 원을 넘어섰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9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02만 3000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51% 오른 수준이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주택의 평균가격이다.
서울 지역의 분양 가격은 1㎡당 969만 7000원으로 전월보다 0.65% 상승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14.05% 오른 수준이다. 수도권은 683만 원으로 전월 대비 0.22%, 작년 동월 대비 8.71% 올랐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지방은 419만 1000원으로 전월 대비 0.89%, 작년 동월 대비 13.38% 상승했다.
반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분양 가격은 전월보다 0.37% 떨어진 523만 원을 기록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1.42%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9512세대로 작년 동월 대비 39%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세대 수는 2751세대,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540세대, 기타 지방은 5221세대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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