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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만난 주광덕 남양주시장, 광역교통 조속 시행 촉구

수색대교 적기 완공·9호선 등 선교통 후입주 요청

주광덕 시장 "주거 위주 양적 성장만 거듭"

원희룡 장관 "남양주시 요구사항 적극 수용"

남양주시 정책 간담회. 사진 제공=남양주시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9호선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한편, 자족 기능 확대를 위한 주요 사업들을 논의했다.

1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왕숙신도시 착공식에 참석한 원 장관과 주 시장을 비롯한 도시계획·교통 전문 교수 등이 시청 여유당에서 명품 도시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주 시장은 수석대교 적기 완공과 9호선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조속한 시행, 9호선 역사 신설과 같은 주요 현안들을 설명하고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한 교통 대책의 조속한 이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주 시장은 “그동안 남양주는 주거 위주의 양적 성장만을 거듭해 내세울 만한 대기업이나 첨단산업단지가 없고,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문화·의료 등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과 자족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시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요구사항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왕숙신도시 공사 기간에 각 기관은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한 팀처럼 소통·협력하면서 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한준 LH사장은 “왕숙신도시의 일자리가 풍부하고 자족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 등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주 시장의 요구사항이 모두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왕숙신도시는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왕숙신도시는 자족 기능을 갖추고 GTX 등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공급해 기존 1·2기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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