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난 가운데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버지께 연락 좀 드리라"는 댓글이 달려 시선을 모았다.
지난 13일 조씨는 자신의 SNS에 베트남 무이네를 찾아 오프로드를 체험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갑자기 분위기 재난영화'라는 글과 함께 사진 5장을 첨부했다.
사진 속 조씨는 사막에서 우의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오프로드를 타고 있다. 지지자들은 조씨가 쏟아지는 빗속에서에서도 라이딩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는 “종량제봉투 패션에서도 미모가 빛난다”고 찬사를 이어갔다.
반면 한 네티즌이 "조민님 아부지(아버지)가 요즘 따님에게 연락이 잘 안 된다고 하셨어요. 연락 좀 드리셔요"라는 댓글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다른 네티즌이 "인스타에 개인정보는 좀…"이라며 우려하자 해당 댓글 작성자는 "어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조 전 장관이 공개적으로 얘기했다"고 답했다.
이를 본 다른 네티즌은 "웃긴다. 아부지가 자기 딸이 연락이 안 되고 이웃님들은 아빠에게 연락 좀 주라 하고. 재밌네"라고 남기기도 했다.
이 게시글은 좋아요 1만7000개와 댓글 300개를 넘어서며 지지자들의 변함없는 인기를 보여줬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을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해 조 씨가 입시 비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데 대해 "제 딸이 법정에 서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게 화가 많이 난다"고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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