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에서도 수요응답형 똑버스가 운행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17일 오후 2시 안성종합운동장에서 수요응답형 똑버스 개통 행사에 참석해 개통을 축하하고 안전 운행을 부탁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브랜드의 13인승 승합차다. 고정된 노선, 운행 계획 없이 일정한 지역 내에서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승객의 수요에 맞춘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한다.
안성시에서는 18일부터 24일까지 무료 시범운행 후 25일부터 유료로 정식 운행한다. 똑타앱을 다운 받아 회원가입 및 교통카드 등록 후 이용 가능하다. 앱을 통해 호출하신 승객만 탑승 가능하며 앱에 등록된 교통 카드로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최대 5명까지 호출 및 탑승할 수 있다.
운행구역은 안성 관내 서부권(공도, 양성, 원곡)과 동부권(일죽, 죽산, 삼죽)내 버스 운행이 저조한 일부 지역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이다. 이용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고 환승할인도 가능하다. 정류소는 기존 버스 정류소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을 가상 정류소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존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방향과 운행시간이 불일치해 버스 이용이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똑버스는 유용한 대중교통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