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6년째 국내 야구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18일 대선주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오후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제6회 대선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와 소속 학교에 총 상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은 2018년 한국 고교야구 발전에 뜻을 함께한 대선주조의 후원으로 새롭게 제정됐다.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모든 고교야구 투수들이 꿈꾸는 자리다. 상금 1000만 원은 수상자와 소속학교 야구부에 각각 500만 원 씩 전달된다.
올해 수상자 선정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소속 스카우트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후보 기준은 등판 경기 수 15경기 이상, 투구이닝 50이닝 이상, 다승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55개 이상이다.
영광의 수상자는 인천고 우완투수 김택연 선수다. 뛰어난 제구력이 강점인 김택연 선수는 최고 시속 152km, 평균 시속 140km 후반대의 강속구를 무기로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성실한 훈련 태도, 인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까지 5일 연속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최동원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택연 선수는 “고교야구 선수라면, 다들 한 번쯤은 꿈꿔 온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3회 수상자 인천고 윤태현 선배를 보고 목표로 잡은 상을 수상하게 돼 더 값지고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한국야구를 한 단계 발전시킬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김택연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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